제주4연승‘재주좋네’호물로결승골…전남은4연패

입력 2008-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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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알툴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4연승을 기록한 반면 박항서 감독의 전남 드래곤즈는 정규리그 4연패와 함께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주는 6일 홈에서 열린 K리그 13라운드 전남전서 전반 16분 터진 ‘삼바 용병’ 호물로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5승째(2무6패)를 올린 제주는 승점이 같은 경남을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7위까지 도약, 6강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같은 날 열린 광주 상무와 대전 시티즌의 대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정규리그 11연승을 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FC서울은 ‘세르비아 특급’ 데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정규리그 8경기 무패(4승4무)를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37분 서동현의 선제골과 인저리 타임 백지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관우는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FC서울도 외국인 사령탑 세르지오 파리아스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홈에서 4-1 대승을 거둬 정규리그 2연승과 함께 무패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킥오프 10분 만에 이종민이 띄운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골로 연결, 리드를 잡은 서울은 34분 데얀이 추가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이을용의 패스를 잡은 데얀은 올 시즌 3번째이자 K리그 통산 9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서울은 4분뒤 포항 황진성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종료 10분 전 정조국이 쐐기골을 추가했다. 성남 일화는 2골을 뽑아낸 모따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FC를 홈에서 4-1로 격파, 정규리그 2위를 유지했고, 경남FC는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겼다. 부산 아이파크는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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