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구“쇼트게임연습효과봤네”

입력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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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1라운드공동1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모처럼 베테랑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8일 제주 라온골프클럽(파72·7186야드)에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유종구(44·토마토저축은행)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2008년 Q스쿨 4위로 통과하며 풀 시드를 획득한 송기준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유종구는 “휴식기에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한 것이 오늘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종구의 뒤를 이어 뒤를 이어 백전노장 강욱순(42·삼성전자)과 시즌 초반 교통사고로 부진을 겪은 ‘독사’ 최광수(48·동아제약)가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는 투혼을 불살라 하반기 베테랑들의 부활을 예고했다. KPGA 투어상금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과 황인춘은 각각 1언더파와 2언더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중 KPGA 프로들은 13일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임형수 프로의 유족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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