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측면공격강화역점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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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가 김두현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 강화에 역점을 둬 훈련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53)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전훈련을 했다. 전날 훈련에서 이천수(26, 수원)를 활용한 다양한 전술훈련을 실시한 허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는 김두현에 대한 활용 방안과 좌우 측면 공격에 역점을 두었다. 선수들의 공간침투 능력과 문전쇄도 선수들의 정확한 타이밍에 초점을 맞췄다. 김치우(25, 서울)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보여줬고, 골게터 신영록(21, 수원)과 이근호(23, 대구)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측면 공격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를 높인 허 감독은 두 조로 나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의 훈련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도맡았던 조재진은 이 날도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김두현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왼쪽 측면 공격은 넓은 시야를 갖고 있는 이천수와 기성용(19, 서울)이, 오른쪽 측면은 발 빠른 이청용(20, 서울)이 책임졌다. ´진공청소기´ 김남일(31, 벳셀 고베)은 약간 뒤쳐져서 김동진(26, 제니트), 김진규(23, 서울), 강민수(22, 전북), 최효진(25, 포항)으로 구성된 포백라인을 이끌었다. 정확한 패스 위주로 선수들의 측면 공격력을 강화한 허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신영록, 왼쪽 날개에 최성국(25, 성남), 수비 라인에 김치우와 김치곤(25, 서울)을 교체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줬다. 포지션 변화 없이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김두현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다양하게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공수전환을 원활하게 했다. 여러 선수들을 투입해 기량을 점검한 허 감독은 김두현과 김치우, 김진규를 따로 불러 프리킥 연습을 시켰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못한 김정우(26, 성남)는 훈련장 주변을 서서히 걸어다녔을 뿐 이날 오전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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