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월드리그에 나서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월드리그위원회 2009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편성 결과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2008월드리그에서 러시아, 쿠바,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1승(11패)을 거두는데 그친 한국은 만만치 않은 조편성을 받아 힘든 일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랭킹 5위인 세르비아는 지난 8월 폐막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세계 12위)와 프랑스(세계 18위) 역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세계 19위)에 앞서 있는 상태다. 한국은 2009년 6월12일 아르헨티나를 홈으로 불러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2009월드리그에 김건태 심판부장과 주동욱 심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