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뉴·알미르4골합작’울산,대전4-0완승

입력 2008-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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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감독이 김호 감독과의 ′20년 지기 맞수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는 25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3라운드에서 각각 2골씩을 기록한 루이지뉴(23)와 알미르(26, 이상 브라질)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승을 추가하며 K-리그 전적 12승7무4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FC서울(12승9무1패 승점 45점)을 바짝 뒤쫓았다. 또한 김정남 감독은 김호 감독이 지난해 대전에 부임한 이후 상대전적에서 6경기 연속무패(4승2무)로 우위를 지켜갔고, 역대 감독 최다승 기록도 206승으로 늘렸다. 대전은 이날 패배를 추가하며 3승10무10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2위를 지켰으며, 리그 연속무승 기록은 9경기(3무6패)로 늘어났다. 울산은 전반 11분 대전 골문과 약 25m 거리에서 루이지뉴가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 직접슛이 골키퍼 최은성의 손에 맞으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1-0으로 앞서갔다. 상승세를 탄 울산은 반격에 나선 대전의 공격을 막아낸 뒤 추가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벌렸다. 울산은 전반 27분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루이지뉴가 넘어지며 찔러준 볼을 알미르가 수비진 사이를 돌파하며 받아 골키퍼 최은성까지 따돌린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득점에 성공, 점수는 2-0이 됐다. 추가실점한 대전은 권집~나광현~이여성으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이 전방으로 계속 패스를 연결하며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걸리며 추격에 애를 먹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루이지뉴가 또다시 골망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울산은 전반 46분 이진호의 패스를 받은 루이지뉴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대전 수비진 사이가 열린 틈을 타 지체없이 시도한 오른발슛이 성공돼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대전은 짧은 패스를 비롯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바우텔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울산은 밀집수비를 통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되는 대전의 공격을 차단하며, 이따금 측면으로 전개되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울산은 후반 29분 대전 진영 페널티박스 내로 파고들던 알미르가 양동현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 다시 골망을 흔들어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3라운드 25일 경기 결과 울산 4 (3-0 1-0) 0 대전 ▲득점=루이지뉴(전 11분, 전 46분), 알미르(전 27분, 후 29분, 이상 울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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