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스콜라리,“벵거는세계톱5감독”

입력 2008-11-29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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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는 세계 톱5 감독´ AP통신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첼시 감독(60, 브라질)이 12월1일 오전 1시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런던더비 아스날전을 앞두고 적장 아르센 벵거(59, 프랑스)에게 극찬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물과 맞붙는다. 나는 아르센을 일본에서 처음 만났다. 어느덧 12년이 됐다. 우리는 오랜 친구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감독으로서도 벵거를 좋아한다. 전 세계 감독 중 5명을 꼽으라면 반드시 그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덧붙여 그는 "아스날은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 매우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아스날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콜라리 감독의 평가와 달리 최근 벵거가 이끄는 아스날은 올 시즌 초반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현재 리그 5위(승점23)를 달리는 아스날은 14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5번이나 패해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반면, 스콜라리 감독은 세계적 명장답게 부임 첫 시즌부터 첼시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첼시는 리그 14경기를 치러 승점 33점을 획득, 리버풀과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이곳 잉글랜드에서는 마지막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5경기를 앞두고 15점을 앞서고 있더라도 결과는 리그 최종전이 마무리됐을 때만 알 수 있다"며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첼시 주축 선수들 중 일부가 부상 등의 이유로 아스날전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장기 부상 중인 마이클 에시엔(가나) 뿐만 아니라,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프랑코 디 산토(아르헨티나), 줄리아노 벨레티(브라질),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가 라이벌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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