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핀크스컵한·일주장,“좋은분위기를승리로이어가겠다”

입력 2008-12-05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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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를 맞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과 일본, 양 국의 주장이 강력한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한국과 일본, 양 국의 자존심을 건 여자골프선수들의 맞대결인 ´2008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오는 6일부터 2일간 제주특별자치도의 핀크스GC(파72, 6374야드)에서 열린다. 대회에 앞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암대회는 눈이 오면서 열리지 못했지만 대회 전 인터뷰를 가진 양 팀 주장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연장 끝에 패하면서 6년 만에 승리를 내준 경험이 있어 올해의 주장 한희원(30, 휠라코리아)은 "지난해 지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올 해는 선수들을 잘 격려해서 꼭 이기겠다"는 투지를 밝혔다. 일본의 주장인 후쿠시마 아키코(35)도 "작년에 승리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연속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희원과 후쿠시마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를 이번 대회에 있어 승부의 변수로 꼽으며 대회가 열릴 6일과 7일의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한희원은 ´박세리키즈´가 주축이 된 이번 선수진에 대해 "어리지만 많은 대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약하지 않다"며 "어린 선수들이 일본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부럽다"고 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는 "한국은 특정 선수가 어렵다기 보다 전부가 어렵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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