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어수선한’KB국민은행꺾고2연승
입력 2008-12-18 19:10:00
신세계가 조성원 감독의 자진 사퇴로 어수선한 KB국민은행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부천 신세계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정은과 허윤자, 김지윤의 활약에 힘입어 67-58로 승리했다.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9승째(13패)를 올리며 5위 KB국민은행과의 경기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조성원 감독 사퇴 후 김영만 코치 감독대행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KB국민은행은 5연패에 빠졌고, 15패째(6승)를 당해 4위에서 멀어졌다.
신세계 김정은은 23득점 4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지윤은 15득점 9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허윤자는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 변연하는 24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 데 실패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신세계는 집중력을 앞세워 좀처럼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중반까지 허윤자와 김정은이 활약해 리드를 잡은 신세계는 김지윤이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면서 21-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신세계는 1쿼터 초반 변연하와 김나연에게 득점을 허용해 27-2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정은의 활약으로 추격에서 벗어났고, 중반 이후 양지희, 허윤자 등이 힘을 내 41-35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연속으로 7득점을 올려 3쿼터 중반 10점차(52-42) 리드를 잡았지만 막판 변연하의 2점슛에 이은 3점포를 막지 못해 54-51로 다시 따라잡혔다.
4쿼터 초반 신세계는 김수연에게 연속으로 4점을 내줘 56-55까지 추격당했지만 김지윤의 활약으로 65-55로 달아났고, 남은 2분여 동안 KB국민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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