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자더블더블’신세계,우리은행꺾고3연승

입력 2008-12-20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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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천 신세계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허윤자와 김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68-64로 승리했다.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10승째(13패)를 올려 5위 KB국민은행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20패째(4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세계 허윤자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허윤자는 15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정은은 18득점을 몰아넣어 팀의 3연승에 공헌했고, 배혜윤도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 김은혜는 23득점을 몰아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모자랐고, 김계령의 10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도 빛을 잃었다. 신세계는 우리은행의 집요한 추격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 초반 허윤자와 배혜윤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신세계는 중반 이후 16-8까지 앞섰다. 그러나 막판에 김은경과 김은혜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내줘 19-18로 쫓겼다. 신세계는 2쿼터 초반 김지윤과 김정은이 차분히 득점을 올려 29-21까지 달아났지만 후반 들어 김계령과 김은경의 득점포로 따라 붙는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고, 35-3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신세계는 41-3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김은혜가 연속으로 8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이후 신세계는 우리은행과 접전을 펼쳤지만 49-46로 힘겹게 리드를 지켜냈다. 신세계는 4쿼터 초반 김계령과 김은혜에게 득점을 허용해 49-51로 잠시 리드를 내줬으나 김정은과 양지희가 활약해 62-54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 후반 박혜진과 홍현희, 김은경 등이 득점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신세계는 66-64로 간신히 앞선 종료 13초전 김지윤이 천금같은 2점슛을 성공시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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