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허윤자나란히15점’신세계,삼성생명꺾고4위유지

입력 2008-12-14 19: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세계가 삼성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다. 부천 신세계는 1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김정은과 허윤자의 활약에 힘입어 69-65로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8승13패를 기록, 5위 KB국민은행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신세계 포워드 김정은은 15득점을 올렸고, 4쿼터 승부처에서 귀중한 점수를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센터 허윤자도 15득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센터 양지희도 13점을 더했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와 승패 횟수가 뒤바뀐 13승8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던 구리 금호생명(13승7패)에 0.5경기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 센터 이선화는 친정팀 신세계를 상대로 20점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패전으로 그 빛이 바랬다. 홈팀 신세계는 센터 허윤자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 한때 12-6으로 앞섰지만, 1쿼터 7분께 삼성생명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신세계는 1쿼터를 16-20으로, 2쿼터를 33-36으로 마치는 등 근소한 차로 삼성생명을 추격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삼성생명 센터 이선화의 활약 때문에 쉽사리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 소속이었던 이선화는 3쿼터까지만 16득점을 올렸다. 이선화가 친정팀을 상대로 모진 마음을 먹고 경기에 나섰음을 짐작케 하는 활약이었다. 3쿼터는 54-49, 삼성생명의 5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신세계는 4쿼터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쳤고 2분이 경과한 뒤 드디어 55-54 역전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67-65로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가드 박세미가 삼성생명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9-65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