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이 1년 더 J-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J-리그 빗셀 고베는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일(31)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 김남일은 1년간 계약을 연장, 2010년 1월1일까지 고베 선수로 남게 됐다. 수원 삼성을 떠나 2008시즌 고베에 입단한 김남일은 리그 31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2번의 월드컵을 겪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김남일은 팀의 고참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은 구단 홈 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5위를 목표로 했는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심기일전해 우승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고베는 12승11무11패(승점 47점)로 18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