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나달(23. 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서 랭킹 13위 가엘 몽피스(23. 프랑스)에게 0-2(4-6 4-6)으로 졌다.
전날 카롤 베크(27. 슬로바키아)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한 나달은 시즌 첫 대회 8강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해 소득없이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나달은 경기가 끝난 뒤 "몽피스가 나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그의 서브는 완벽했고, 실수가 없었다. 또 상당히 공격적이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반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8. 스위스)는 28위 필립 콜슈라이버(28.독일)를 2-0(6-2 7-6<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세르기 스타코프스키(23.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치고 4강에 오른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앤디 머레이(22. 미국)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광서버´ 앤디 로딕(27. 미국)도 랭킹 50위 빅터 한스(28. 루마니아)를 2-0(6-3 6-2)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 나달을 꺾은 몽피스와 일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