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WBC서이치로등판가능성시사

입력 2009-02-03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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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승부에서 투수가 모두 소진되면 이치로가 등판 1순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사령탑 하라 다쓰노리 감독(51)이 ´승부치기´가 거듭될 경우 야수의 등판 계획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승부치기에서는 투수 이외에 마운드에 오를 선수를 염두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총력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승부치기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3회부터는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공격과 수비를 진행, 경기 시간을 줄이면서 손쉽게 점수를 내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하라 감독이 야수의 등판 계획을 설명하자 이 신문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36)를 1순위로 언급했다. 이치로는 지난 1996년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고, 지난 해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5회 투수가 모두 소진되자 자신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희망한 바 있다. 실제로 이치로는 지난 해를 회상할 때 그 날 경기에 오르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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