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4대륙우승느낌그대로”

입력 2009-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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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겨선수권출전미국LA도착…트리플루프빼고더블악셀로대체
20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싱글 정상 도전에 나선 ‘피겨 퀸’ 김연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입국 인터뷰에서 “4대륙 선수권 우승 이후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때는 고관절 부상으로 자유롭게 스케이팅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4대륙 대회 우승의 느낌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패율이 높았던 트리플 루프를 더블 악셀로 대체한 것에 대해 “실수를 없애고 자신있는 연기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트리플 루프를 뺐다”며 “그렇다고 해서 점수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일본 선수들의 ‘연습방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경쟁하는 만큼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를 언급한 적이 없는 데 일이 엉뚱하게 커져 버렸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AP통신은 22일 ‘금메달 경쟁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자 싱글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김연아(3위),아사다 마오(2위·일본), 캐롤리나 코스트너(1위·이탈리아) 등 3인방을 집중 조명했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멋진 스핀과 스파이럴, 빠르면서도 정확한 점프가 놀라운 여자싱글 선수”라고 칭찬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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