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부터상대를긴장시킨우즈의아우라

입력 2009-04-09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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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골프 황제´ 우즈의 강한 기운이 함께 경기할 선수를 위축시켜 버렸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2009마스터스 토너먼트는 9일 밤 9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공식 개막한다. 이 대회에 초첨을 맞춰 복귀 시점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스튜어트 싱크(36. 미국)와 지브 밀카 싱(38. 인도)과 함께 1, 2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미 우즈와의 동반 경기를 경험한 싱이지만,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호소할 정도로 우즈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상당하다. 경기를 앞둔 싱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세계랭킹 1위의 선수와 경기한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싱은 "우즈와 경기를 한다는 점에 벌써부터 긴장된다. 확실한 것은 놀랄 만큼 즐거운 일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싱은 아시안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다. 또, 싱은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HSBC 챔피언스 토너먼트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함께 경기했다. 싱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즈와의 경기를 정말 즐겼다"며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주도 그럴 것"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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