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노먼“우즈가니클로스보다더낫다”

입력 2009-04-02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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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는 비슷하지만, 거리가 길어질수록 우즈의 퍼트가 니클로스보다 더 뛰어나다." 로이터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주름잡았던 ´백상어´ 그레그 노먼(54. 호주)이 타이거 우즈(34. 미국)를 잭 니클로스(69. 미국)와 비교해 더 낫다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노먼은 3일부터 4일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 7457야드)에서 열리는 쉘 휴스턴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에 올랐던 노먼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의 아쉬운 부진으로 인해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에게 우승을 내주고 공동3위로 경기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올 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었고, 본격적인 대회 출전에 앞서 이번 주 쉘 휴스턴 오픈에 출전해 최종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먼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퍼트를 멋지게 성공하는 선수는 보지 못했다"며 "내가 볼 때는 6피트(약 180cm)이내에서는 우즈와 잭 니클로스 사이에 큰 차이가 없지만 9피트(270cm)를 벗어나면 우즈가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매우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를 펼쳤던 노먼은 "최근 우즈가 공을 치는 모습은 과거보다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퍼트하는 것은 지금이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00년 당시의 공을 치는 것에 현재의 퍼트가 더 해진다면 아마도 모든 대회마다 최소 4~6타 정도 차이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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