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맨유남기어렵다”이적시사

입력 2009-04-23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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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카를로스 테베즈(25. 아르헨티나)가 이적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AP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테베즈의 소식을 전하며 "테베즈가 맨유와의 2년 계약이 끝나는 오는 5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베즈는 "스페인리그를 비롯한 여러 리그로부터 이적제의를 받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등 큰 대회가 다가오고 있으며, 더 이상 맨유에 머물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현실"이라며 실제 이적제의가 오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테베즈는 지난 시즌 31경기 14골7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베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맨유 입단 후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스러워 했고, 맨유는 계약기간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테베즈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는 등 미래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테베즈의 이적시사 발언으로 이어졌다. 테베즈 측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스페인을 꼽고 있으나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테베즈는 23일 오전 4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32라운드(2-0승)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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