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루타1도루…클리블랜드5-2역전승

추신수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선취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KC 로얄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터진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3점 홈런포를 앞세워 KC를 5-2로 물리쳤다. 4번타순에 복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총알 같은 2루타를 때려낸 것. 메시의 94마일짜리 직구는 추신수의 배트스피드를 따라 잡지 못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자니 페랄타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격과 발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했다. 4, 7회말 공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외야플라이로 아웃 됐다.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홈런 3 타점 8 도루 3 타율 0.264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KC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KC 선발 길 메시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1-2로 끌려갔으나 8회말 공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땅볼과 사이즈모어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 5-2로 승리했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