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긱스,영국축구선수협선정‘올해의선수’

입력 2009-04-2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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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쓰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6)가 영국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지난 1991년 3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P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긱스가 이번 주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자신의 맨유 통산 8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미 바비 찰튼(62)의 기록을 넘어선 긱스는 매 경기 출장이 맨유의 역사를 새롭게 하는 대기록이다. 현재 긱스는 상당히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맨유의 4관왕 도전에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0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긱스는 통산 10번의 EPL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모든 자신의 기록을 맨유와 함께 했다.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긱스는 "동료들이 뽑아준 상이라는 점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상"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많은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이나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아봤지만, 이 상이 가장 큰 상"이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은 애쉴리 영(24. 아스톤빌라)이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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