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출범첫어린이날4개구장매진

입력 2009-05-05 1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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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어린이날 경기가 만원관중의 함성 속에 펼쳐지고 있다. 사직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첫 어린이날 4개 구장 ‘만원 사례’가 이뤄졌다. 야구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녹색 그라운드를 찾은 어린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5일 서울 잠실구장(LG-두산), 서울 목동구장(KIA-히어로즈), 대전구장(삼성-한화), 부산 사직구장(SK-롯데)에는 총 8만3500명의 관중이 입장해 4개 구장 매진에 성공했다. 잠실구장에는 3만500명, 목동구장은 1만4000명, 대전구장에 1만500명, 사직구장에는 2만850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다..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한 이후 어린이날에 4개 구장 매진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렇지만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문학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은 탓에 지난해 기록한 어린이날 최다관중 8만8480명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서는 며칠 전부터 예매표가 바닥난데다 현장판매도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암표상이 극성을 부렸다. 4개 구장 매진은 이번 시즌 두 번째 기록. 2009시즌에는 개막전이었던 4월 4일 경기가 열린 모든 구장에서 만원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일 1996년 이후 13년 만에 최소경기(96)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2009프로야구는 어린이날 첫 4개 구장 매진에 성공, ‘600만 관중’시대 개막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서는 선수들과 어린 야구팬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어린이날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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