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하승진,최고신인등극

입력 2009-05-06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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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하승진(24. 전주 KCC)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하승진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투표수 80표 중 59표를 얻어 신인상을 받았다. 하승진은 21표를 얻은 김민수(27. 서울 SK)를 큰 표차이로 제치고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8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은 하승진은 221.6cm에 달하는 키로 KCC의 골밑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시즌 초 다소 미숙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던 하승진은 시즌이 지나갈수록 진화를 거듭했고,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로 성장했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서장훈, 김주성을 상대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하승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밑을 휘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진은 수비에서도 삼성의 주 득점원이 테렌스 레더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활약했다. 하승진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하승진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10.36득점 8.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월에는 한 달 동안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5.2득점, 11.1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쳐 ´3월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신인상을 받은 하승진은 이날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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