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집중공략”vs“1초차승부될것”

입력 2009-06-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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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한국 대 이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양팀 감독 기자회견를 가졌다. 한국 허정무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상암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한국-이란양팀감독출사표
○허정무 한국 감독=본선진출이 확정됐지만 이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이란은 체격이나 기술 모두가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다. 해외파도 많고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다. 쉽게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다. 고트비 감독 부임 후에는 더 속도감 있고 활기찬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팀은 없다. 미세한 약점을 찾아내 공략하고 90분 안에 누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성공하느냐가 중요하다.

○고트비 이란 감독=처음 대표팀을 맡아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썼고 월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이지만 다른 외국인 감독보다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전술적인 면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 1초 차이, 1cm 차이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란이 천국으로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박지성의 인터뷰에 대해) 이란축구는 항상 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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