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그레이싱어 1년 더”

입력 2009-12-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외국인 투수 4명과 재계약 방침
용병 1군 제한…승엽 분발 절실


요미우리가 용병 우완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사진)와 재계약했다. 1루수 이승엽의 불안한 팀내 입지를 고려하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의 스포츠전문지들은 13일 일제히 그레이싱어의 1년 재계약 사실을 보도했다.

요미우리와 그레이싱어는 전날 구단이 2년째 계약 연장 옵션을 지니는 조건으로 연봉 2억6000만엔에 재계약했다. 요미우리는 조만간 디키 곤살레스와도 재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어서 내년 시즌에도 용병 라인업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13승의 그레이싱어, 15승의 곤살레스로 막강 선발 원투펀치를 구성했고, 일본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위르핀 오비스포와 27세이브를 건진 마무리 크룬까지 더해 4명의 수준급 용병투수를 1군에 활용했다.

비록 투수든, 야수든 한꺼번에 3명만 1군 엔트리에 넣을 수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4명 모두 검증된 투수들이라 내년 시즌 이승엽의 분발이 절실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