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프로야구 달라지는 것들]이유없이 타석 이탈 금지-주자 없을때 12초내 투구

입력 2010-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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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프로야구에서 관중들이 피부로 먼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빠른 경기다.

올해부터 프로야구는 5회 종료 후 실시하던 클리닝타임을 폐지하는 대신 3, 5, 7회 그라운드 정비시간을 갖는다.

정규 9이닝 평균경기시간을 2시간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타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석에서 벗어나는 것도 엄격히 제한된다. 투수 역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포수에게 공을 받은 뒤 12초 이내 공을 던져야한다.

사문화됐던 대회요강 26조 2항 정보기기를 사용한 정보제공 금지가 철저히 적용된다. 노트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분석요원이 제공해온 통계 및 상황분석자료를 활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감독들의 판단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

이밖에 눈 가리고 아웅 꼴이었던 프리에이전트(FA)의 다년계약 및 계약금 지급을 인정하고 타 구단 FA 영입시 연봉 인상률을 50%%로 제한하던 조항도 사라진다. 또 도핑검사가 강화되며 2군 경기에도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인력 및 장비가 상시 배치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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