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亞야구 개척자”

입력 2010-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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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김경문 감독 ML 활약상 극찬
“동양인 타자 美 진출 문 넓혀”
“팀에서 사랑받는 선수가 될 거야.”

두산 김경문 감독(사진)이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단 17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김 감독은 “아시아에서 피처뿐 아니라 야수까지 눈독을 들이게 만든 선수”라며 “동양 선수들의 미국 진출 문을 넓혔다”고 치켜세웠다. 추신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아시아 타자를 4번에 잘 기용하지 않는다. 송구도 좋고, 직구든 변화구든 잘 치는 타자니까. 특히 좌측 담장으로 타구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며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추신수가)통하니까 메이저리그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게 되는 것”이라고 추신수의 활약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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