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 [스포츠동아 DB]
최희섭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5년 4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첫 만루홈런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추신수의 3번째 기록에 환호했다. 최희섭은 추신수에게 “오늘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기록해서 정말 기쁠 것 같다. 나도 메이저리그 생활을 해봤지만 사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최희섭은 마지막으로 추신수에게 “올해는 아시안게임까지 있으니 꼭 금메달을 따서 병역 혜택을 받고 오랫동안 메이저리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응원을 더하며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