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분명히 16강에 진출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리그 B조 경기가 열린 12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 미디어 센터. 경기가 열리기 2시간 30분전에 열린 같은 조인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10여대의 TV에서 방송됐다. 미디어센터에는 아르헨티나 기자들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의 기자들로 북적였다.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기자들의 시선이 TV로 향했다. 전반 7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모여 있던 한국 취재진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주위에 있던 아르헨티나 기자 등 외국 기자들이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어떤 기자는 한국 취재진에게 엄지손가락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2-0으로 한국이 이기자 한 아르헨티나 기자는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2차전 준비에 골머리를 앓겠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의 조직력이 생각보다 더 뛰어나다. 아르헨티나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아르헨티나 기자도 "농담이 아니라 한국전에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한 90분이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른 외국 기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의 경기를 90분 내내 유심하게 지켜보던 체코 TV의 루브스 라벡 기자는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다. 그리스 수비진이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아르헨티나와 충분히 비길 수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이면서 그리스에서 스포츠 기자로 일하는 알레한드로 로자노 기자는 "한국의 조직력은 세계 톱 랭킹이다. 역습에도 능했다. 이에 반해 그리스는 자신들의 전력의 100%를 발휘하지 못했다"며 "한국의 지금 전력이면 아르헨티나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도 한국 취재진들을 알아본 관중들이 축하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요하네스버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리그 B조 경기가 열린 12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 미디어 센터. 경기가 열리기 2시간 30분전에 열린 같은 조인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10여대의 TV에서 방송됐다. 미디어센터에는 아르헨티나 기자들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의 기자들로 북적였다.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기자들의 시선이 TV로 향했다. 전반 7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모여 있던 한국 취재진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주위에 있던 아르헨티나 기자 등 외국 기자들이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어떤 기자는 한국 취재진에게 엄지손가락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2-0으로 한국이 이기자 한 아르헨티나 기자는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2차전 준비에 골머리를 앓겠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의 조직력이 생각보다 더 뛰어나다. 아르헨티나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아르헨티나 기자도 "농담이 아니라 한국전에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한 90분이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른 외국 기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의 경기를 90분 내내 유심하게 지켜보던 체코 TV의 루브스 라벡 기자는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다. 그리스 수비진이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아르헨티나와 충분히 비길 수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이면서 그리스에서 스포츠 기자로 일하는 알레한드로 로자노 기자는 "한국의 조직력은 세계 톱 랭킹이다. 역습에도 능했다. 이에 반해 그리스는 자신들의 전력의 100%를 발휘하지 못했다"며 "한국의 지금 전력이면 아르헨티나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도 한국 취재진들을 알아본 관중들이 축하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요하네스버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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