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숫자로 본 전반기

입력 2010-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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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르시아. [스포츠동아 DB]

2010년 페넌트레이스가 일정의 68%를 소화한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고, 4년 연속 4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등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2010 프로야구는 각종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전반기를 ‘숫자’로 정리했다.


7 : 가르시아 역대 한경기 개인 최다안타

롯데 가르시아가 4월 9일 사직 한화전에서 때린 안타 수. 역대 한경기 개인 최다안타 신기록. 기존은 2000년 7월 25일 삼성 김기태 외 4명이 세운 6개다. 멕시코 출신 가르시아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평생 남을 추억”이라고 했다.


16 : KIA 구단 역사상 가장 긴 연패 수모

KIA가 6월 18일 문학 SK전부터 7월 8일 잠실 두산전까지 기록한 연패 숫자. 해태 시절을 포함해 KIA 구단 역사상 가장 긴 연패였고, 2002년 롯데와 함께 통산 3번째로 긴 연패였다. 조범현 감독이 팬들 앞에서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묘하게 올 시즌 최다연승 기록도 16이었다. SK는 4월 14일 대전 한화전부터 5월 4일 문학 넥센전까지 16연승을 달렸다.


17 : 류현진 역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한화 류현진이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기록한 탈삼진 수. 역대 정규이닝 최다탈삼진 신기록이다. 류현진은 9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뽑으며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통산 3번째) 기록도 곁들였다.

한화 류현진. [스포츠동아 DB]



25 : 류현진 25연속G 퀄리티 스타트 행진

‘전반기 MVP’로 손색이 없는 류현진이 기록한 연속경기 퀄리트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경기수. 류현진은 올 시즌 19경기 모두를 포함해 지난해 8월 19일 대전 삼성전 이후 25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중이다.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37 : 삼성 5회 이전 리드=승…무패 공식


‘안(지만)-정(현욱)-권(혁)’으로 이어지는 ‘안정권’의 막강 불펜을 자랑하는 삼성이 올 시즌 5회 이전 리드시 기록한 37전37승.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IA 채종범에게 6회 역전 홈런을 허용, ‘불패 신화’가 깨질 뻔했지만 7회 진갑용의 재역전 2점포가 터진 덕에 기록은 계속됐다.


51 : 한화-롯데 역대 한경기 최다 안타쇼


4월 9일 사직 한화-롯데전에서 나온 안타 수. 역대 한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한화 27점, 롯데 24점 등 무려 51점이 나왔고, 이날 경기는 정확히 자정에야 끝났다.


60 : SK 역대 최소경기 60승 고지 밟아

SK가 7월 20일 목동 넥센전 승리로 달성한 역대 최소경기 60승. SK는 86경기 만에 60승 고지에 올라 1985년 삼성(89경기)보다 3경기 앞서 60승을 신고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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