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두산 방망이 집중력 뚝…15안타에 고작 3점

입력 2010-08-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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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3 - 2 KIA (군산)
6일 군산구장. 두산은 무려 15안타를 뽑고도 겨우 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전날(5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8안타를 기록했지만 1득점에 그치며 졌다.

두산이 ‘득점권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두산 타력이 후반기 주춤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상위권이다. 팀 타율도 2할8푼대로 높다. 문제는 ‘영양가’다.

이날 두산 타자들은 KIA 선발 로페즈를 상대로 2회 2사 1·2루, 3회 1사 1루, 4회 2사 3루, 6회 2사 1·2루 등 매 이닝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1회 1사3루서 터진 김현수의 1타점적시타를 제외하고 6회까지 방망이가 침묵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8회 2사 만루찬스를 날린 것도 아쉬웠다. 1-2로 뒤진 7회 2사 만루서 손시헌(사진)의 역전 2타점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패배가 불 보듯 뻔했다.

비록 이기긴 했으나 예전과 같이 파괴력 있는 타선을 부활시키는 게 두산의 우선과제다.

군산|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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