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22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텍사스전서 장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이 올 시즌 2번째 장타로 존재감을 부각했다.
송성문은 22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활약에도 뒷심이 모자라 3-4로 졌다. 텍사스와 3연전서 1승2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39승37패를 마크했지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9승38패)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서 루카스 지올리토가 와이어트 랭포드에게 3점홈런을 맞아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이후 송성문의 활약이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송성문의 동점타를 포함한 3득점의 빅이닝으로 맞불을 놓았다. 개빈 시츠,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턱밑 추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송성문은 벼락같은 스윙을 선보였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한 그는 몸쪽 깊숙이 파고든 초구 시속 89.1마일(약 143.4㎞)의 커터를 당겨 장타를 신고했다. 타구는 비거리 331피트(약 101m)를 뻗어 우측 펜스를 직격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간헐적 출전 기회에도 빼어난 타구 질을 보인 건 고무적이었다. 그가 2루타를 친 건 올 시즌 2번째이자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7일 만이었다.
송성문이 이날 활약을 계기로 팀 내 입지를 넓힐지 주목된다. 4월 27일 애리조나전서 대주자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잦은 교체출전에도 남다른 집중력으로 기회를 살려 왔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는 대수비로 나서고도 1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공수서 존재감을 부각했다. 22일 경기서는 6일 만의 선발출전에도 동점타를 뽑아내는 등 제 몫을 해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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