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8라운드 관전포인트] ‘조광래의 두 아이들’ 정면충돌

입력 2010-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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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전남 저격수’ 지동원.

선두수성 나선 경남 킬러 윤빛가람
‘신인왕 경쟁’ 전남 지동원과 맞대결
쏘나타 2010 K리그의 순위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말 18라운드가 열린다. 1위 경남은 전남을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2위 제주와 3위 전북, 5위 서울은 각각 부산, 대전,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4위 성남은 6위 울산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중위권의 수원 삼성(8위)은 최하위 대구FC와의 경기를 통해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등 흥미로운 대진이 짜여졌다.


○선두를 잡아라


제주, 전북, 서울은 선두 탈환이 목표다. 홈에서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제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 부산을 제주로 불러들인다. 컨디션이 좋은 김은중을 비롯해 산토스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경남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주중 FA컵에서 수원에 일격을 당한 전북은 대전과 경기를 치른다. FA컵에서 체력소모가 심했지만 막강한 화력을 통해 선두 추격에 나선다.

지난 주말 경기가 없어 5위로 내려앉은 서울은 강원과 홈경기를 앞뒀다. 서울은 홈에서만 10연승중이다.


○중위권 빅뱅

성남과 울산은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중위권 팀들의 추격을 걱정해야 한다. 때문에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들을 맹추격하는 중위권 팀은 부산과 수원이다.

특히 수원은 후반기 들어 4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 속에 상위권 팀을 위협하고 있다. 수원은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의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최고 신인은 하나


경남-전남전의 관전 포인트는 신인왕 후보 윤빛가람(경남)과 지동원(전남)의 맞대결이다. 둘은 K리그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상승세다.

윤빛가람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책임졌다. 지동원은 K리그에서 7골, FA컵에서 5골을 넣으며 시즌 12골의 가동할 득점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벌어진 FA컵 16강전에서 전남은 경남을 7-4로 꺾었다. 당시 지동원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충돌하는 두 팀의 대결이 흥미롭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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