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된 당신! 베팅걱정 잊고 릴렉스

입력 2010-10-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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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경마공원·영등포점 리프레시존 10일 개장

게임·노래방 시설 완비…재충전 휴식공간

도박중독 즉석상담 가능…‘건전경마’ 유도
한국마사회의 습관성도박 예방치유센터 유캔센터가 서울경마공원과 서울 영등포동 지점에 경마팬을 위한 휴식공간 ‘리프레시존’을 개장한다. 10일 개장하는 ‘리프레시존’의 모습.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습관성도박 예방치유센터 유캔센터(센터장 정준용)가 10일 서울경마공원과 서울 영등포동 영등포지점 내에 경마팬의 휴식 공간인 ‘리프레시존’을 개장한다.

‘리프레시존’은 경마팬들이 경마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건강을 해치거나 습관성 도박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잠시 여유를 갖고 다른 오락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하는 휴식공간이다.

‘리프레시존’에는 대형 텔레비전과 정보조회기, 스포츠 게임기, 노래방 부스가 설치돼 잠시나마 경마를 잊고 재충전을 할 수 있다.

정보조회기를 통해서는 건전경마를 유도하는 다양한 동영상과 습관성 도박 관련 만화를 보면서 건전한 베팅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자가진단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중독여부도 즉석에서 알 수 있다.

돈을 잃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 다음 경주에 감정적으로 베팅할 것이 아니라 ‘리프레시존’에 있는 두더지게임기를 두드리거나 노래방 부스에 들어가 애창곡 몇 곡을 부르고 나오면 도움이 될 듯.

42인치 LCD 텔레비전으로 인기만화 ‘무대리’의 강주배 작가가 제작한 건전경마 만화를 보면서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다.

리프레시존에 상주하는 안내원들은 심리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생들로 유캔센터에서 특별교육을 마친 습관성 도박 전문가들이다. 스스로 베팅에 지나치게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들에게 즉석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리프레시존’은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과 럭키빌 1층, 영등포지점 1층과 13층에 설치된다.

유캔센터 여제명 차장은 “서울본장과 영등포지점을 표준모델로 삼아 향후 리프레시존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마공원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

서울경마공원이 가을향기축제(10.9∼10.17)기간 중 베스트 드레서 선발대회를 시행한다.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가을과 말’이라는 드레스코드를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자 중 1위에 뽑힌 참가자에게는 11월2일 호주의 경마대회 멜번컵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02-576-496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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