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김태희·양동근, 경마영화 스틸컷 공개

입력 2010-06-08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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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가 8일 기수로 변신한 김태희, 양동근의 스틸을 공개했다.

기수복을 갖춰 입고 말 위에 올라탄 김태희의 표정에서는 프로 기수에게서 볼 수 있는 근성과 여유가 묻어난다.

김태희가 연기하는 ‘주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은 기수로 ‘우석’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는 희망을 꿈꾸게 된다.

스틸 속 장면은 경마 예시장의 모습으로 경주에 앞서 관람객에게 말과 기수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예시장을 한바퀴 도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현장의 리얼함을 전달하기 위해 실제 경마 예시가 열리는 중에 촬영됐다.

예시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들의 시선이 부담으로 작용할 만도 했지만 김태희는 프로 기수들 사이에서도 시종 여유 있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최근 촬영에 합류한 양동근도 프로 기수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양동근은 ‘주희’에게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그녀의 재기를 응원하며 묵묵히 지원해주는 기수 ‘우석’을 연기한다.

영화 ‘그랑프리’는 7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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