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패장 말말말] 최강희 “홀가분하다” vs 신태용 “선수들 피로 패인”

입력 2010-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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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亞챔스리그티켓 따 홀가분하다”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게 돼 흐뭇하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점차 나아지고 있어 남은 일정 좋은 승부를 띄울 만 하다. 후반 들어 격렬한 승부가 이어져 경고를 4장을 받았지만 이는 우리가 극복할 문제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제주는 정말 어려운 팀이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발휘해왔다. 그래도 원정지에서 습한 여름보다 플레이를 하기에는 훨씬 낫다고 본다. 어느 팀이든 아킬레스건은 있다. 챔스리그 출전권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날렸으니 홀가분하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신태용 감독 “쉼없는 원정…선수들 피로 패인”

신태용 감독. 소포츠동아DB.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일본 원정, 울산 원정에 이어 전주 원정까지 이어져 눈에 보이지 않는 피로가 아쉬웠다. 홈에서 경기를 했다면 보다 좋은 경기가 나왔을 텐데 아쉽다.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정작 내년 대회를 나가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다. 사실 후반기 때 파브리시오와 장학영이 나가며 선수 층이 얇아졌는데, 이 자리만 제대로 메웠더라면 훨씬 좋은 성적이 나왔을 것 같은데 조금 씁쓸하다. 우리 팀 사정상, 우승한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일단 내년 6강 진출과 챔스리그 티켓 확보를 목표로 준비를 잘하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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