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왼쪽)과 정근우가 일본 고지캠프에서 ‘시어머니보다 더 엄한 시누이’ 김태균 수비코치가 쳐주는 펑고를 받으며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 김성근 감독이 “내가 생각해도 잘 한다”고 자랑하는 것이 하나 있다. 펑고 쳐주는 솜씨다. 걸리면 ‘죽었다’를 복창해야 된다.
이런 김 감독이 지난해 말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받고 있기에 일본 고지 캠프에서 더 이상 펑고를 쳐줄 수 없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내심 방심(?)했던 모양이다.
17일 타격훈련 때 주전 2루수 정근우와 3루수 최정은 “컨디션이 안 좋으니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바로 타격훈련에서 제외하더니 “수비훈련만 하고 끝내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김 감독이 쳐줄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히든카드가 있었다. 김태균 수비코치였다. ‘김성근의 재림’을 연상케 하는 신묘한 펑고 솜씨로 정근우와 최정의 유니폼을 순식간에 ‘흙투성이 걸레’로 만들어버렸다. 김 감독이 지켜보는 앞이니 김 코치도 인정사정 봐줄 수 없었다. 그만하라는 말도 없었다. 그렇게 ‘좌로 엎어지고, 우로 쓰러져’ 무려 700개를 받았다.
다음날 둘은 ‘군말 없이’ 타격훈련까지 100% 소화했다. 괜히 오키나와 재활캠프에 참가 중인 또 하나의 내야수 박진만만 겨냥할 뿐. “(박)진만이 형은 여기 왜 안 오는 거야? 여기서 펑고 받으면 재활 필요없이 바로 낫는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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