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DB
시뮬레이션 게임서 호투
투구수 47…탈삼진 5개
오릭스 박찬호가 20일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호투했다. 투구수 47…탈삼진 5개
1군 주력 선수들은 오키나와로 가서 연습경기를 하는 일정이지만 박찬호는 캠프가 차려진 미야코지마에서 2군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투수와 타자가 실전을 가정하고 펼치는 가상게임. 투수도 실전처럼 던지지만 타자도 실전처럼 정상적인 타격을 한다. 이날 비가 내린 관계로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연습장에서 펼쳐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박찬호는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와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청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때 20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이날 컨트롤에 초점을 맞춰 투구수 47개로 끌어올렸다. 직구 20개와 변화구 27개를 섞어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박찬호는 23일까지 불펜피칭으로 투구수를 100개 가량으로 끌어올리며 선발투수로서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4일 고지로 이동해 25일 청백전에 나서게 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