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귀환 ‘실전 출격 명 받았습니다’

입력 2011-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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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K와이번스

재활 마침표…26일 삼성전 선발 1이닝
SK 에이스 김광현(23)이 26일 시즌 첫 실전 출격을 명받았다. 상대는 삼성이고, 장소는 온나손 아카마구장 원정이다. 선발로 1이닝을 던지기로 돼 있다.

SK는 김광현을 금지옥엽처럼 다루고 있다. 김성근 감독 이하 본진이 16일 오키나와로 합류한 뒤, 본진과 오키나와 재활캠프를 합쳤지만 김광현은 두 곳을 오가고 있다. 피칭은 김 감독이 보는 앞에서 하고, 나머지 시간은 트레이닝 코치들과 재활에 열중하는 스케줄이다.

김 감독은 16일 도착 뒤, 이튿날 바로 김광현의 피칭을 지켜봤다. 40구를 던지게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어 19일 차탄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가기 앞서 또 구시카와 캠프에서 김광현의 피칭을 시켰다. 65구를 던졌고, 직구 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 시험했다.

점점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전력투구가 이뤄지고 있다.

김광현은 불펜 피칭부터 온힘을 다 쏟아 붓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전구위에 접근했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김광현은 “이곳에 오래 있다보니 마음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항상 (이상하게 악재가 터져 심적으로)겨울이 힘들었는데 시즌 들어가서 그런 것보다 미리 힘든 편이 낫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했다. 어느 해보다 좋은 상태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김광현은 개막 선발부터 시야에 넣고 있다.

구시카와(일본 오키나와현)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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