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FISA,지구촌 생활체육 현안 논의

입력 2011-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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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회장 이강두)이 1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구촌 생활체육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 단체장 및 체육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세계생활체육연맹 이사진은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준비한 새 프로젝트를 심의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VIPS 프로그램(Volunteer Initiative for Peace through Sport in Africa)이다. 생활체육 자원봉사자들을 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하여 스포츠활동을 지도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 평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VIPS 프로그램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진해온 운동용품 보내기 사업을 뛰어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지원활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생활체육연맹은 VIPS 프로그램에 따라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자원봉사자를 대륙별로 모집해 아프리카 각국에 보낼 방침이다.

이강두 회장은 출국에 앞서 “세계생활체육연맹과 유네스코(UNESCO)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포츠,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이사회를 통해 AAU(전미아마추어경기연합) 등 10개 단체를 신규 회원단체로 가입 승인할 예정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스포츠자선단체인 AAU가 회원단체로 가입함으로써 세계생활체육연맹의 국제스포츠기구 위상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두 회장은 이사회 기간 동안 현지에 머물며 생활체육 올림픽 성격을 지닌 2012세계생활체육대회(리투아니아·7월 개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회장으로서의 일정을 보낸 뒤 16일 귀국한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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