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임태훈, 故 송지선 아나 찾아가 울든지…” 충고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에게 충고했다.

강병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태훈이가 그녀의 영정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 ‘그녀’는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나운서 송지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임태훈은 고인이 죽음을 택하는 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 부진과 맞물리며 임태훈은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17일 잠실 롯데전을 통해 복귀했다.

강병규는 이어 “태훈이가 만약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다 불편할거고 미울 거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강병규 트위터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