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들의 전쟁!…홍순상, 꽃미소 날렸다

입력 2011-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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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 홍순상(왼쪽)과 박상현이 23일 열린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 1번홀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밝게 웃고 있다. 홍순상이 박상현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사진제공|KGT

먼싱웨어 챔피언십 32강전 박상현 2&1로 따돌려

홍순상(30·SK텔레콤)과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 두 꽃미남 스타의 맞대결에서 홍순상이 웃었다.

23일 경기도 여주의 캐슬파인골프클럽(파72·6966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홍순상은 안정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퍼트 난조로 기복이 심했던 박상현을 2&1(1홀 남기고 2홀차)로 따돌렸다.

둘은 나란히 상금랭킹 2,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날 대결이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한 홀을 먼저 따낸 홍순상은 2,3번홀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4, 6, 8번홀을 내리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박상현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결국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가을 사나이’ 김형태(34)는 투어 4년차 최준우(32)를 맞아 18번홀까지 올스퀘어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승부 끝에 한 홀차로 패했다.

다른 조에서는 큰 이변은 없었다.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은 양지호(22)를 맞아 3&1(1홀 남기고 3홀차)로 승리했고, 현재 대상 포인트 1위인 최호성(38)은 황재민(25)을 4&3(3홀 남기고 4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홍순상과 김대현은 24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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