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코리안, 기성용만 잘나가!

입력 2011-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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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네스전 도움…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맹활약
EPL 박지성·박주영 결장…독일 구자철도 벤치만


유럽파 태극전사들 가운데 기성용(22·셀틱)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간)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인버네스와의 홈경기에서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SPL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이번 시즌 3골2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77분간 활약한 기성용은 30일로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클럽대항전은 홈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중요하다. 안방에서 열리는 3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셀틱은 우디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갖는다.

기성용과 달리 다른 유럽파들은 침묵을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뛰는 박지성(맨유)과 박주영(아스널)은 각각 스토크시티전, 볼턴전에 결장했다. 박주영은 출전선수명단에서도 제외돼 당분간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은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카우저슬라우테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의 남태희(발랑시엔)와 정조국(낭시)은 나란히 교체로 나섰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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