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팀, 셔틀콕 아마 최강

입력 2011-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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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과 9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배드민턴대회에는 12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여성 복식조에 출전한 동호인 선수가 상대의 공격을 침착하게 받아넘기고 있다. 사진제공|전국배드민턴연합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우승…입장상도 부산팀에 돌아가
올 마지막 전국대회 동호인들 열띤 경쟁


생활체육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가 8∼9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익산실내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역 예선을 거친 12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는 전국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이기도 하다. 전국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익산시가 후원했으며 요넥스가 협찬했다.

대회는 남녀 복식 총 120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로 구분하는 한편 이를 다시 기량에 따라 A∼D조까지 나누었다. 선수 출신 동호인은 최강그룹인 ‘자강조’로 출전했다.

8일 오전 11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는 정헌율 전북 행정부지사, 김호서 전북의회의장, 박철진 전북배드민턴연합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시도연합회의 입장식. 2010년 대회 개최지였던 부산팀은 부산 광안리의 야경이 담긴 대형 걸개그림을 들고 2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장했다. 사물놀이패를 따라 150여 명이 입장한 전북팀도 눈길을 끌었다.

현역시절 국제대회 70연승, 1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배드민턴 스타선수 출신 김동문 씨는 “동호인들의 진지한 경기모습을 보면 늘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익산시는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시에서는 배산실내체육관을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해 ‘김동문 체육관’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선수 이름을 딴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지는 것은 최초의 일이다.

이틀간의 열띤 대결을 펼친 결과 단체전에서는 부산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인상적인 입장을 한 팀에게 수여하는 입장상 역시 부산팀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내년 대회는 경북 안동시에서 개최된다. 120개 종목으로 열린 개인전 입상자 명단은 전국배드민턴연합회 홈페이지(www.badmintonnew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체전 순위(1위∼5위순)

부산A팀, 전북C팀, 서울A팀, 부산B팀, 인천A팀

입장상 순위(1위∼5위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라남도
(장려상)경상북도,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익산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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