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이동국, 대표팀 은퇴 암시?

입력 2011-10-12 1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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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스포츠동아DB

‘라이온 킹’ 이동국(32, 전북)이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이동국은 11일 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마친뒤 자신의 트위터에 ‘고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이름을 외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전북 현대의 우승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표팀 은퇴를 암시한 이유는 지난 7일 폴란드 전에서 전반 45분만을, 11일 UAE 전 에서는 후반 막판 10분만을 뛰며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UAE전을 마친 뒤에는 ‘죄송합니다. 얼굴에 금방 표시가 나는 성격이라 말실수가 우려된다.’ 며 취재진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으며 언짢은 기분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약관의 나이로 대표팀에 발탁된 후 13년 동안 A매치 85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고 있는 이동국의 대표팀 은퇴 여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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