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시즌 모든 대회 불참”

입력 2011-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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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DB

올림픽 이후 바쁜 일정…휴식 필요
“한 시즌 쉬는 것…은퇴는 아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아무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연아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난 해 밴쿠버올림픽 이후 여러 일로 바쁘게 지내고 대회 준비를 병행하면서 너무 달려오기만 한 것 같아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한 차례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 시즌을 쉬는 것은 주니어와 시니어 시절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연아는 “우선 이번 시즌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시즌을 건너뛰는 것이 곧 은퇴는 아니다. 그 이후에 대해서는 내년에 말씀드리겠다”며 이번 결정과 ‘은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연아는 1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광고 촬영 등 밀린 일정을 소화하며 태릉에서 개인 훈련을 할 계획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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