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우. 스포츠동아DB
전북 입단식…김정우의 야망
2012 K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정우(30·사진)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김정우는 5일 전북과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곧바로 입단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봉 15억 원 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번호 14가 새겨진 녹색 유니폼을 입은 김정우는 “그 동안 전북 축구를 보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 K리그 우승팀이자 아시아의 명문 클럽 전북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북서 부활을 선언한 김정우
김정우는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대표팀을 들락날락 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김정우는 “오래 동안 대표팀에 못 들어가 많이 아쉽다. 부상도 있었다. 전북에 왔으니 열심히 해서 다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훈련소를 다녀온 뒤 컨디션이 떨어졌고, 나 스스로 몸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전북에서 몸 관리에 집중해 대표팀에서 내 자리를 다시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우는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도 자신했다. 그는 “(김)상식이형, (이)동국이형과는 성남에서도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어 플레이스타일을 잘 안다. 대화를 통해 맞춰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닥공’의 화룡점정 김정우
김정우는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지난해 상무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다. 15골로 K리그 득점랭킹 3위. 전북은 득점력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김정우의 합류로 2011시즌 ‘닥공’으로 불렸던 전북의 공격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김정우의 합류로 공격력이 배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정우를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생각이다. 전술 변화를 시도할 때 김정우가 키 플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고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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