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클리브랜드 루키챔피언십 김영수, 이정우 8강 선착

입력 2012-01-11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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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남자프로골프 최강 신인을 가리는 IBK캐피탈-클리브랜드골프 루키챔피언십이 예선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11일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8강전 A, B조 경기에서 김영수(24)와 이정우(22)가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부여해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 출발한 김영수는 서원(29)과의 8강전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곁들여 합계점수 +3으로, -4에 그친 서원을 꺾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영수는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던 실력파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예선전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B조에서는 이정우와 강윤석(27)이 맞붙었다. 이정우는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적어내 +6점을 획득했고, 강윤석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윤석은 13번홀까지 경기를 리드했지만 14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우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이정우는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0cm에 붙이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2일 8강 두 번째 경기에선 이정오(31)와 이지훈(26), 박주혁(20)과 김태국(27)이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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