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주장선임이 늦어지는 이유는?

입력 2012-01-11 18: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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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왜 주장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을까.

인천의 맏형 임중용(은퇴·36)은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배효성(30)은 고향팀 강원FC로 이적했다. 팀에서 최고참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골키퍼 유현(27)과 수비수 이윤표(27) 정도다. 하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유현은 이적생이고, 이윤표는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장은 감독과 선수를 잇는 창구가 돼야하기 때문에 팀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이적생에게 주장을 맡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팀 분위기를 알고 있는 기존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주는 이유다. 인천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기존 선수들은 경험이 적고, 이적생을 주장으로 선임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인천은 5일부터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20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24일부터 시작될 괌 전지훈련을 대비한다. 인천은 이번 목포 전훈을 통해 옥석을 가리고 새로운 주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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