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구속되나

입력 2012-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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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스포츠동아DB

선수협회, 배임 혐의로 고소
영입시도 NC 일단 거리두기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손민한 전 회장(37·사진)을 9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그의 거취와, 영입을 시도했던 NC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소장을 접수한 인천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13일 “언론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건이라 부천지청에서 관심사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배임 혐의 액수가 크고, 손민한이 롯데에서 방출되어 현재 무직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충분히 구속 사유가 된다. 다만 신원이 확실한 인물이므로 최종적으로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민한 영입을 시도했던 NC는 그와 더욱 거리를 두고 있다. 이상구 단장은 “손민한과 더 이상의 접촉은 보류한다. 모든 법적 공방이 종료된 후에 그와의 관계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일 대표이사의 경우 “(영입 시도가)완전히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선수로서의 재기 노력은 인정한다”고 미련을 남기면서도 “처음부터 투명성에서 미심쩍은 점이 있어 속도 조절을 하고 있었다. 일부에서 마치 영입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united97in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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