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꿈이 이뤄졌다

입력 2012-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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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여자월드컵 개최지 日로 변경
亞대회 4위 한국, 극적 본선 진출권


세계무대에 서고 싶다는 여민지(19·함안대산고)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던 U-20 여자월드컵 개최지를 일본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회 준비, 시설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덕을 봤다. 어부지리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원래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1∼3위에 오른 일본, 북한, 중국과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이 나가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개최국으로 자동진출권을 확보해 4위를 차지한 한국이 자격을 얻게 됐다. 여민지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U-17 여자월드컵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U-20 여자대표팀 감독은 공석이다. 축구협회는 2015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여자대표팀 감독과 U-20 감독을 겸임해 운영할 방침이다. 2월 말 여자대표팀의 사이프러스 친선 대회가 끝나면 두 대표팀을 함께 이끌 새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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