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중 유니폼 쟁탈전… ‘메시 유니폼은 내 것’

입력 2012-02-17 1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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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펠러(52) 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25·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놓고 다툰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비판했다.

독일의 빌트 신문은 ‘현재 독일 프로출루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무국 임원으로 있는 펠러 전 감독이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 선수들이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서로 메시의 유니폼을 얻으려고 한 점을 비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레버쿠젠의 수비수 미할 카들레치가 하프타임에 메시와 유니폼을 주고받은 후 팀 동료인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메시의 유니폼을 탐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펠러는 ‘다른 팀 선수가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는 도중, 어떻게 상대의 유니폼에만 집중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사건의 당사자인 카틀레치는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이 나쁘게 비쳐질 것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반성했다.

레버쿠젠 구단은 ‘카틀레치와 프리드리히에게 메시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도록 조치해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쓸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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